AI 비서가 일상 업무까지 처리, AI 에이전트로 발전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포스코가 사내 경영지원 업무 전반을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지원하는 '경영지원 GPT'를 전면 개방하며 스마트워크 환경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단순 문의를 넘어서 실제 업무 실행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통해 한층 편의성 높은 업무 환경을 경험하게 됐다.
경영지원 GPT는 기존 인사노무 중심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확장해 ▲인사 ▲노무 ▲행정 ▲법무 등 경영지원 전반을 통합 지원한다.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축적된 다양한 사례를 학습해 임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실질적인 문의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 |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경영지원 GPT를 활용해 인사제도 관련 포스터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 2025.09.19 chadol999@newspim.com |
예를 들어 ▲연차 사용 문의 ▲휴가신청 방법 ▲급여 산정 기준 ▲출장·파견 ▲복리후생 등 노무와 복지 관련 문의부터 ▲회사 휴양시설 예약 ▲어린이집 사용 ▲건강검진 지원 등 임직원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까지 상세한 답변이 제공된다.
특히 페르소나 설정 기능을 적용해 실제 담당자가 응대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응답을 제공,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GPT를 업무시스템에 연동해 직접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현재는 ▲연차휴가 사용 ▲교육 근태 신청 등 일부 기능이 가능하며, 사내 시스템과의 연계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최주호 포스코 인사문화실 대리는 "경영지원 GPT는 기존 인사노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선 통합적 AI 도우미로 자리잡았다"며 "직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AI 영상인식 시스템 ▲생성형 AI 아이디어 공모전 ▲사무자동화 교육 등 다양한 AI 기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글로벌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