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민간정원 4곳을 새롭게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대전의 민간정원은 총 12곳으로 늘어났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 유형 중 하나로 개인·법인·단체가 직접 조성·운영하며 일반에 공개되는 정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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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간정원 '모루정원' 전경. [사진=대전시] 2025.09.15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2022년부터 민간정원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지정으로 기존 8곳에 이어 ▲제9호 부엔까미노(중구 산성동 13-19)▲제10호 시은우(서구 월평동 62-1)▲제11호 커피가(유성구 탑립동 618-22)▲제12호 모루정원(대덕구 덕암동 11-3)이 새롭게 등록됐다.
제9호 부엔까미노는 스페인어로 '좋은 길'이라는 뜻을 지닌 카페형 정원으로 잔디밭과 정원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제10호 시은우는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도심 속 아담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제11호 커피가는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야외정원과 포토존을 갖췄으며, 제12호 모루정원은 골목 속 정원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경관이 돋보인다.
시는 표준 현판 지급, 정원 관리 컨설팅, 계절별 정원식물 공급, 시민 정원사 양성 교육 등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정원은 정원을 직접 조성·관리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산림녹지정책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민간정원은 시민이 스스로 가꾸고 누리는 일상 속 정원문화"라며 "앞으로도 민간정원이 시민들의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