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형 상담 모델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유성구 궁동 스타트업파크 일대에서 '2025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점포를 활용한 골목형 1대 1 투자 상담 모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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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 [사진=대전시] 2025.09.12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2년간 30여 개 점포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투자행사를 선보였으며 지난 2년간 누적 참가자 8000여 명, 투자상담 3000여건, 투자유치 약 110억 원, 글로벌 투자 30만 달러 등 성과 창출한 바 있다. 올해 역시 30여 곳 점포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270여 개 스타트업이 투자 상담을 신청했으며, 국내외 금융기관과 민간 파트너사를 포함한 58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투자위크 기간 중 궁동 스타트업파크 일대에서는 ▲1대 1 스타트업 성장 상담 ▲스타트업 비전과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데모데이 ▲글로벌 진출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컨퍼런스 개최 ▲투자자 간 정보 교류,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만남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 ▲창업자, 투자자, 예비창업자 등을 위한 실무중심의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 ▲참여 스타트업 및 투자사를 대상으로 우수 인재와 매칭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궁동 일원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카이스트, 충남대학교 등 혁신 자원이 인접해 기술창업 최적지로 꼽힌다. 또 대전시와 하나은행, 신한금융그룹 등이 조성한 10곳의 창업 공간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더해 시는 지난 3월 스타트업파크 본부 건물을 준공했으며 올해 수자원공사 추가 투자를 통해 창업 공간 1곳을 더 확충해 총 110개 스타트업이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국내 최초 공공벤처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도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 위크를 기점으로 지역 창업·벤처 생태계가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회째를 맞은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가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