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부족으로 농업용수 공급 중단에 따라 대체 용수 공급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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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열린 긴급 농업용수 공급 설명회.[사진=강릉시] 2025.09.08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구역별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구정면 어단리, 금광리, 운산동은 동막저수지와 칠성저수지에서 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며, 구정면 구정리, 여찬리, 학산리, 제비리는 오봉정수지와 구산보를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있다. 담산동은 어단천에서 담산보로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고, 장현저수지에서 구정면 여찬리와 내곡동에 추가 물량도 확보했다.
또한 회산동에는 간이양수기 5대가 설치됐으며, 안반데기 지역에도 임시 취수보와 간이양수기 4대를 마련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송정동과 초당동에서는 개인별 관정을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두산보에서 수중 모터를 통해 용수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강릉시는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벼 조기 수확을 독려하고 있다. 벼 조기 수확을 원하는 농가는 9월 1일부터 강릉농협과 사천농협에서 자체 매입이 가능하다.
강릉시 관계자는 "농수로 말단 구역까지 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급수 조절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개인 양수기 설치 등으로 가뭄 극복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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