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샌디에이고에 1-2로 져 리그 5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홈 데뷔전에서 맹활약했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1라운드 샌디에이고FC 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에 1-2로 져 11승8무7패(승점 41)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머물렀다. 1위 샌디에이고는 17승5무7패(승점 56)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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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MLS 31라운드 샌디에이고FC와의 홈경기 출전하기 전 동료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AFC] |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LAFC는 드니 부앙가, 손흥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삼각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과 수비진에서는 에디 세구라, 마르코 델가도, 마티유 쇼니에르, 아르템 스몰리아코프,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히 팔렌시아가 포진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코너킥, 패스, 슈팅 등 다방면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많은 득점 기회 창출과 전매특허인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골대를 맞춰 홈 데뷔골을 놓친 게 가장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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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MLS 31라운드 샌디에이고FC와의 홈경기에서 부앙가의 선제골에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LAFC] |
LAFC는 전반 15분 마르티네스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로빙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침착하게 논스톱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을 끌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줘 득점 창출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의 주포 이르빙 로사노가 32분, LAFC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1-1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손흥민 존'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왼쪽 골대를 향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도스 산토스가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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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MLS 31라운드 샌디에이고FC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결과에 낙담하고 있다. 2025.9.1 psoq1337@newspim.com |
1-1로 전반을 마친 LAFC는 후반 21분 침투 패스 한 방에 수비 라인이 와르르 무너졌다. MLS 공격 포인트 1위 안드레스 드레이어가 개인기로 수비 2명을 제치고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33분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는데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38엔분 볼 경합 후 돌파해 골키퍼까지 끌어내고 패스를 날렸지만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후반 47분 시도한 슈팅은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경기 후 손흥민을 팀 내 최고 평점인 7.6점을 부여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넣은 부앙가에 이은 2번째 높은 7.3점을 부여했다.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1%(13/16), 기회 창출 2회, 빅찬스 메이킹 1회, 유효 슈팅 2회를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