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익산·완주 지역 13%, 인구감소지역 10개 시군 15%까지 할인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최대 15%로 확대해 지역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10% 할인율에서 지역별 여건에 따라 차등 적용해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일반지역은 13%, 인구감소지역 10곳은 최대 15%까지 할인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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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9.01 lbs0964@newspim.com |
이를 통해 농산어촌 등 소비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더 큰 혜택을 제공해 소비 격차 완화와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맞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기존 1조 5870억 원에서 약 1000억 원이 늘어난 1조 6952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상품권이 시장에 공급돼 도민들이 할인 혜택을 더욱 넉넉하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상품권 사용처도 확대됐다. 7월부터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소가 새롭게 포함, 기존에는 유사 가맹점이 없을 때만 사용 가능했던 상품권을 소규모 매장이나 신선식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내 189개 하나로마트 중 105개, 농자재판매소 55개가 신규 등록돼 농촌과 산간 지역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할인율 상향과 발행 규모 확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도민들께서도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상생 소비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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