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 고사리장아찌·들녘 고사리버섯 장아찌' 캐나다 수출...2년 연구 끝에 상품화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출 품목은 '들녘 고사리장아찌'와 '들녘 고사리버섯 장아찌'로 2년 넘게 연구개발을 거쳐 상품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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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8.29 gojongwin@newspim.com |
이들 제품은 캐나다 유통업체 'Pan Asia Food Company'를 통해 북미 시장에 공급되며,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 준공 이후 첫 해외 수출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an Asia Food Company는 농심, 삼양, 오뚜기, 샘표 등 한국 식품 브랜드를 북미에 유통하는 대표적 업체로, 이번 김제시 장아찌 수출은 K-푸드 세계화 흐름에 부합하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특히 '들녘 고사리장아찌'는 지난해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제시는 가공시설이 부족한 농업인을 위해 시제품 생산, 상품화 지원, 가공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농산물 가공 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캐나다 수출은 김제시 농산물을 활용한 첫 글로벌 진출 사례로 특별하다"며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제시 농산물 가공제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