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딥테크 창업 생태계' 구축 시동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경남은행이 울산의 신산업 육성과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UNIST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결성식'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 |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왼쪽 두 번째)이 최근 UNIST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UNIST 공공기술사업화 펀드 결성에 동참을 알리는 안내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BNK경남은행] 2025.08.25 |
이번에 결성된 펀드 정식 명칭은 '지역 미래신산업 전환 딥테크 파이오니어 벤처투자조합 제1호'다.
유니스트기술지주㈜(16억5000만원), BNK경남은행(7억원), ㈜시너지(15억원), 울산시(3억원) 등 지역 기관·기업의 출자와 한국모태펀드 60억원을 더해 총 12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는 공공기술을 활용해 창업하거나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를 집중해 울산형 기술창업 생태계의 기반 마련에 나선다.
결성식에는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박종래 UNIST 총장,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 김철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장, 장권영 ㈜시너지 대표 등이 참석해 울산 신산업 발전 의지를 함께했다.
김태한 은행장은 "울산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펀드에 지역 금융기관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펀드가 딥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들이 창업과 성장에 도전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BNK경남은행은 울산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신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전폭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펀드 결성은 울산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을 넘어 딥테크 기반 신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