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최근 경기도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를 계기로 보강토 옹벽 등 총 18곳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월 초 경기도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로 인근 주택과 도로가 파손되고 주민 대피 등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옹벽 구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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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 특별 안전점검. [사진=대전시] 2025.08.18 nn0416@newspim.com |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이번 점검은 오는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대상은 보강토 옹벽 12곳과 역T형 옹벽 6곳이다. 점검은 시설관리과 구조물 점검팀과 외부 전문 용역사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옹벽 전면부 배부름 ▲기울기 ▲균열 등 외관 이상 여부이며, 현장에서 결함이 발견되면 즉시 응급조치를 하고, 필요 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한다.
또 결함이 발견된 시설은 공사 완료 후 재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재확인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기적이고 철저한 점검으로 옹벽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