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롯데, 이번 2차 선발서 합격자 없어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BO선수 14명이 오는 12월 15일 입대해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1년 6개월간 군 복무를 이어간다. 이번 명단에는 삼성의 투수 황동재와 한화의 좌완 김기중 등이 포함됐다.
국군체육부대는 최근 2차 상무 야구단 합격자 선발을 마치고, 14일 각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합격 사실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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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화의 좌완 김기중. [사진 = 한화] 2025.08.14 wcn05002@newspim.com |
삼성에서는 황동재와 내야수 양도근이 상무 유니폼을 입는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황동재는 KBO리그 통산 53경기에서 2승 11패 평균자책점 6.72를 기록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올 시즌에는 14경기 1패 평균자책점 7.45로 부진을 겪었다.
한화에서는 김기중과 외야수 이상혁이 합격했다. 김기중은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 투수로, KBO 통산 87경기에서 8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7경기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3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에는 1군 기회가 줄어 3경기 등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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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삼성의 투수 황동재. [사진 = 삼성] 2025.08.14 wcn05002@newspim.com |
이 밖에도 두산에서는 투수 박지호와 내야수 여동건이 상무에 합류하며, NC는 투수 김민규와 내야수 김세훈이 입대한다. kt는 외야수 김병준이, SSG는 투수 최현석과 박성빈이 합격했다. 키움에서는 내야수 고영우와 투수 윤석원이, LG에서는 포수 김성우가 상무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다.
한편 KIA와 롯데는 이번 2차 선발에서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상무 야구단은 이번 겨울 새로운 전력을 보강하게 됐으며, 각 구단은 내년 시즌 전력 운용에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