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복귀 9일 오전 브리핑 지시
"모든 사망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직보
노동부에 조치 내용 12일 국무회의 보고"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의 첫 지시사항은 노동자의 산재 사망 획기적 방지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첫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산재 사망 예방에 대한 브리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어제(8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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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의 산재 사망 방지 관련 지시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KTV] |
강 대변인은 "이에 휴가에서 복귀한 이 대통령이 지시를 했다"면서 구체적인 지시 내용과 관련해 "앞으로 모든 사망 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 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좀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빠른 보고체계 언급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가 되고 이후에 그 언론 보도를 보고 나서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조금 더 사고 자체를 국정상황실을 통해 인지하고 좀 더 보고를 받고 이 체계를 구체화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즉시 보고보다도 이 보고체계 자체를 상시적으로 체계화하라는 것에 더 방점이 찍혔다"면서 "산재는 아직 보고체계가 조금 더 체계화할 필요가 있고 그 체계화를 더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또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노동부에는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오는 12일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2가지 지시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