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2공장 생산 중단·중기사업 매각' 노조와 합의

기사입력 : 2025년08월07일 18:49

최종수정 : 2025년08월07일 18:49

중기사업부 매각 금액은 포항공장에 투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제철이 포항2공장 생산중단과 중기사업부 매각을 노조와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철강업 불황에 따라 지난 6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던 포항 2공장의 생산을 시황이 개선될 때까지 중단하는 안과 포항1공장의 중기사업부 매각에 합의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노조가 합의 조건으로 내세운 고용 보장을 수용하고 중기사업부 매각 금액은 포항공장에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중기사업부는 중국발 저가 철강재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부진, 내수 침체 등으로 업황이 악화하면서 굴착기 등 중장비에 들어가는 무한궤도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앞서 중기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대주KC그룹이 매각 상대로 거론된 바 있으나 현대제철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답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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