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국무회의 직후 尹 만류 인사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을 7일 비공개 소환했다.
신 전 실장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인물로, 회의를 마치고 계엄을 선포하러 나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류하려 했다고 알려졌다.
![]() |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자리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신 전 실장은 지난 2월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8개월 전 당시 국방장관 시절 윤 전 대통령에게 '비상조치' 관련 이야기를 듣고 반대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신 전 실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