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헥토파이낸셜은 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7.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90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대폰 결제'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사업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부문 특성상 안정적인 대손충당금 설정이 필요해짐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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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로고. [사진=헥토파이낸셜] |
이번 헥토파이낸셜의 호실적은 신규 가맹점 확보 등 결제 서비스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신규 해외 서비스 확대 효과가 견인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등에 결제대금 외화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상반기에는 신규 가맹점 확대와 해외사업 성과를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지급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해 글로벌 결제·정산의 효율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헥토파이낸셜은 모든 결제수단의 원천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핀테크 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를 비롯해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키오스크, 글로벌 외화 정산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지급결제, 선불충전 및 지역화폐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