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글로벌 워케이션 행사…휴가지 원격근무 홍보
24시간 글로벌 위성 업무공간…근무자 편의 도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사업'의 실질적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 휴가지 원격근무 도시 부산' 조성을 올해 목표로 ▲2025년 부산 글로벌 워케이션 행사 ▲24시간 글로벌 위성 업무공간 운영 ▲시간제 보육 및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제공 ▲기업 맞춤형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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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사업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8.07 |
먼저, 오는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150여 명의 해외 디지털 유목민(노마드)가 참여하는 '2025 부산 글로벌 워케이션' 행사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부산 내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편리한 업무 환경을 이용하고, 지역 청년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가진다.
대도심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부산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도 경험하게 된다.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 라운지에 위치한 '글로벌 위성센터'는 24시간 업무 공간을 제공해 전 세계 각 시간대 근무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이 공간은 부산을 글로벌 워케이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가족 단위 및 반려동물 동반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6~36개월 영유아를 동반한 이용자에게는 영도구 시간제 보육기관과 연계한 월 60시간 이내 시간 단위 보육서비스를 지원해 육아 부담을 줄이고 업무 집중도를 높인다.
반려동물 동반 참여자를 위해서는 중구 위성센터 인근의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 2곳과 반려견 놀이방 협력 시설 1곳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권 등 부산 외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연중 운영한다. 기업별 맞춤형 워케이션 모델을 제안하고, 복지, 재충전 휴가, 지역 연수 등 다양한 목적에 따른 참여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다양한 참여자가 부산에서 워케이션을 경험하며 '머무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체감하기 바란다"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부응하는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관련 세부 프로그램과 신청 방법은 '부산워케이션'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