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업체 선정 과정 모호…논란 이어질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해 "정보를 미리 취득해 거래했다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인공지능) 예산 전체가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교롭게도 (이춘석 의원의) 주식이 이재명 정부가 가장 앞세우는 AI 관련 주식이 아닌지 의심이 많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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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사진=뉴스핌 DB] |
그는 "특히 AI와 관련된 5개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도 모호해서 어떤 기업이 들어가고 빠졌는지 계속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피해 입는 건 개발하는 기업들 밖에 없다.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될 때마다 연구에 집중하기보단 의혹 해소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춘석 의원을 제명하겠단 얘기보단 의심 받는 이재명 정부 지원 사업에 대해 더 세밀하게 봐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특검도 얘기하는데 저희도 강한 조치에 대해 고민하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춘석 의원은 지난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의 보좌관 명의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의혹을 받는다. 그는 전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지 6시간 만에 탈당했다. 민주당은 하루 뒤인 이날 이춘석 의원을 제명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