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우심지역과 다압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광양시는 해당 기간 평균 27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최대 피해 지역인 다압면에는 515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집중됐다. 피해 규모는 총 45건, 46억 원으로 집계됐다.
![]() |
광양시, 집중호우 피해복구 총력…다압면 특별재난지역 건의. [사진=광양시] 2025.08.04 ej7648@newspim.com |
분야별 피해는 도로 8건(7억 원), 하천 17건(18억 원), 산림 4건(18억 원), 소규모 및 기타시설 16건(3억 원)이다. 사유재산 피해에 대해서는 8월 5일까지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광양시는 시 전체 피해액 46억 원과 다압면 피해액 34억 원을 근거로 우심지역 및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나주시에 중앙합동조사단을 꾸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7일간 전남지역 피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광양시는 피해 현황을 근거로 행정안전부 중앙합동본부에 우심지역 및 다압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적극 건의했으며, 중앙합동조사반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정인화 시장은 "시민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중앙합동조사단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조사가 신속·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반드시 우심지역 및 다압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