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노란봉투법이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가면 송언석 원내대표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하고 김형동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간사를 통해 환노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부터 상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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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04 pangbin@newspim.com |
그는 "내부에서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등 일부 법안들에 대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논의했다"며 "초중등교육법, AI(인공지능)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참고자료로 격하시키는 법안에 대한 우리 당 의원들의 반대 토론이 진행될 거란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이용활성화법에 대해서도 반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노란봉투법은 7월 임시회가 8월 5일에 마무리 되기 때문에 이 회기 내에 처리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방송3법이나 더 센 상법 같은 경우 8월 말 민주당이 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일정대로 진행이 되면 8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표결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상법 2차 개정안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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