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채점하고 맞춤형 피드백 제공
2027년 이후 적용 예정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서·논술형 시험 평가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AI 서·논술형 평가 지원 시스템은 학생이 쓴 글을 AI가 채점하고 맞춤형 피드백과 리포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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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이를 통해 교사들의 채점 시간이 줄고 채점 기준이 더 공정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도 빠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시스템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 맞춰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제와 채점 기준을 개발하는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논술형 표준 문항과 학생 답안, 교사 채점 결과, 첨삭 내용과 같은 데이터를 모아 AI가 학습할 기반을 마련한다. 소요 기간은 약 3년으로 예상되며 2027년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해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AI 민간 기업, 대학, 현장 교사 등 다양한 전문가와 협력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 서·논술형 평가 지원 시스템은 현재 평가 현실을 개선하여 미래형 학생 평가로 전환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