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식일정 나주 수해복구 현장 방문
윤병태 나주시장, 민주당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나주 수해 현장을 찾았다.
정 대표는 "호남 발전에 표나게 보답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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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에게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2025.08.03 ej7648@newspim.com |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누적 강우량 542.2㎜로 큰 피해가 발생한 나주 노안면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직접 동참했다. 이번 방문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주당 지도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은 정 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항구 복구사업 지원, 그리고 농업 재해보험 제도 개선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건의했다.
특히 윤병태 시장은 9239건, 147억 원에 달하는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 상황을 전하며 안창천 등 수해가 심각한 4개소에 대한 항구적 복구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민심이 아파하는 곳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 당의 역할"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임을 강조했다.
이어 "호남인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취임 후 첫 일정을 호남에서 시작했다"며 앞으로 호남 발전을 위한 실질적 보답을 다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정청래 대표가 재난 피해 복구 현장을 누구보다 빨리 찾아 농민들과 함께한 모습 자체가 큰 위로가 됐다"며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농업 현장에 맞는 실질적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