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오는 30일부터 정부세종청사를 순환하는 자율주행차(셔틀)를 종촌동 주거단지와 연계하는 노선으로 시범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차는 어진중학교를 기점으로 종촌동 종합복지센터∼어진동 대형마트∼정부청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9개 정류장을 거쳐 4.9㎞를 하루 11회 순환한다.
![]() |
세종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홍보포스터 [자료=세종시] 2025.07.29 jongwon3454@newspim.com |
해당 노선은 매월 첫 금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12시 5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노선은 국토교통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12월말까지 운행된다.
시는 시민이 자율주행차를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시간을 저녁 퇴근시간대까지로 확대하고 이번 시범운행기간에는 운임요금 없이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앱 등으로 호출할 필요 없이 일반버스와 동일하게 정류장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에 맞춰 정차한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면 된다.
9개 정류장마다 설치된 자율주행 정류장 안내판에는 이용안내 QR코드가 게시돼 있어 자율주행차 위치와 예상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 승객 안전을 위해 자율주행차에 입석으로 탑승하는 것은 불가능해 탑승 전에 잔여좌석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에 운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좌석 수는 총 12석이다.
이윤정 세종시 미래산업과장은 "세종시는 타 지자체가 자율주행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할 만큼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라며 "첨단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세종시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스마트 미래도시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