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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문 부산울산경남취재본부장 |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재선 이후 '살고 싶은 함안'을 목표로 군민과의 소통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읍면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요 현안 해결에 힘쓰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여러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며 군정 운영의 근본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악취 문제 등 환경 현안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
군수가 공약한 악취 해결책이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불만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주민은 군수가 직접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군민과의 소통 강화도 과제로 남았다. 조 군수는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지만, 핵심 정책 결정과 민원 처리 과정에서 신속하고 충분한 주민 동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산업·폐기물 시설과 관련한 민원 해결에 있어서 소극적 태도가 군정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온다.
개별 성과와 투자 유치가 일부 가시적 결과를 냈음에도, 주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 해결에 집중하지 못하면 군정에 대한 주민 체감 만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군민 생활 현장의 불편 해소 없이는 지역 발전도 지속 불가능하다.
따라서 조근제 군수는 군정의 내실 강화와 함께 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 책임 있는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
군정 운영 전반에 대한 체계적 점검과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주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때다. 그래야만 '세계유산 도시, 살고 싶은 함안'이란 목표도 현실이 될 수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