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로 지역 상생 실천…보성 득량농협·고흥 팔영농협도 동참
[보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군청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식'에서 보성군과 강진군의 농협이 각각 상대 지역에 1000만 원씩 기부하며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모범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보성군 농협(농협 보성군지부, 벌교농협, 회천농협)과 강진군 농협(농협 강진군지부, 강진농협)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를 맞아 서로의 지역 경제와 농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상호 기부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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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과 강진군의 농협이 각각 서로의 고향에 1000만 원씩 기부하며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모범을 실천했다. 왼쪽부터 장영조 농협 강진군지부장, 정각상 회천농협 조합장, 진성국 강진농협 조합장 , 김철우 보성군수, 손영모 벌교농협 조합장, 박정학 농협 보성군지부장. [사진=보성군] 2025.07.22 ej7648@newspim.com |
이날 행사에서는 보성 득량농협과 고흥 팔영농협도 각각 300만 원씩 교차 기부해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장영조 강진군 농협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 협력과 연대의 상징"이라며 "서로의 고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과 강진, 고흥 농협이 보여준 자발적 상호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간 벽을 허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