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연구소(CIES) 공개, 상위 10명 중 4명은 전북 소속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2004년생 전북 현대 미드필더 강상윤이 프로축구 K리그1 전체 선수들 가운데 현시점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구소(CIES)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최상위 축구 리그인 K리그1에서 현재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10명을 공개했다. 강상윤의 현재 시장가치는 360만 유로(약 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책정됐다. 국내외 선수를 통틀어 K리그에 등록된 선수 중 가장 높은 시장가치다. 종전 45만유로(약 7억2800만원)에서 360만 유로까지 약 8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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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강상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2 thswlgh50@newspim.com |
강상윤은 전북 유스 출신으로 2022년 데뷔한 뒤 부산 아이파크, 수원FC 임대를 거쳐 올해 전북으로 복귀했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전북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K리그1 21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엔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3경기를 소화해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강상윤에 이어 역시 최근 처음 태극마크를 달아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렸던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가 330만 유로(약 54억원)로 2위에 올랐고, 2005년생 강원FC 센터백 신민하가 320만 유로(약 52억원)로 뒤를 쫓았다. 최근 유럽의 관심을 받은 K리그1 득점 선두(12골) 전진우(전북)가 210만 유로(약 34억원)로 4위에 올랐다.
전북 캡틴이자 국가대표인 박진섭과 포항 홍윤상, 전북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이탈리아)가 170만 유로(약 28억원)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봉수(대전하나시티즌)가 160만 유로(약 26억원)로 8위, 서명관(울산 HD)과 변준수(광주FC)가 140만 유로(약 23억원)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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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기관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21일(한국시간) 공개한 프로축구 K리그1 시장 가치 상위 10명. [사진=CIES SNS] 2025.07.22 thswlgh50@newspim.com |
이번에 발표된 순위에서 상위 10명 가운데 4명은 이번 시즌 K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전북 소속 선수들이었다. 이어 포항이 2명, 강원과 대전, 울산, 광주에서 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콤파뇨와 신민하, 홍윤상을 제외한 7명은 최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도 발탁된 선수들이다.
'CIES'는 6000건이 넘는 이적 사례를 기반으로 한 CIES 자체 통계 모델로 전 세계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선수의 나이와 최근 경기력, 계약기간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자체 모듈로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꾸준히 추산해 반영하고 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