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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캐터필러, AI 인프라 확대로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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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수혜
백업 발전용 엔진 및 터빈 수요 증가
캐터필러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이 기사는 7월 17일 오후 5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종목코드: CAT)가 인공지능(AI) 열풍의 예상치 못한 수혜주로 급부상하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이 캐터필러의 엔진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끌어올리면서,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종가 412.88달러 기준 시가총액 1941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캐터필러는 시가총액 기준 미국 3대 산업주 중 하나로 꼽힌다. 192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불도저와 굴삭기 등 건설장비로 유명하지만, 이제는 AI 시대 전력 인프라를 책임지는 핵심 기업으로서의 잠재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캐터필러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 AI 데이터센터가 가져온 새로운 기회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은 캐터필러에 예상치 못한 기회를 제공한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7월 9일 캐터필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제시했다. 멜리우스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해 캐터필러가 제조한 엔진을 비롯한 여러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7년 매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이른바 '전력 폭발'에서 캐터필러의 역할이 놀라울 정도로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AI 인프라 구축을 둘러싼 발전에서 캐터필러의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번스타인의 채드 딜라드 애널리스트는 "4년 이내에 신규 데이터센터는 필라델피아와 같은 미국 대도시의 10배가 넘는 전력을 누적적으로 소비할 것"이라며 "전 세계 전력 수요는 향후 10년간 25%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캐터필러의 실제 수혜 사례로 메타(META)가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들 수 있다. 이곳에 들어설 발전소는 200메가와트 용량으로 약 10만 가구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데, 여기에 지멘스 터빈 3기와 함께 캐터필러 자회사 터빈 12기, 캐터필러 왕복 엔진 15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 에너지·운송 부문, 성장률 1위 기록

캐터필러의 사업은 건설산업, 자원산업(주로 광업), 에너지·운송(E&T) 세 분야로 구성된다. 이 중 발전기와 산업용 터빈을 포함하는 엔진 사업이 속한 에너지·운송 부문이 최근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캐터필러의 건설, 자원산업, 에너지·운송 부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지난 5년간 에너지·운송 부문 매출은 30% 급증한 반면, 자원산업은 20%, 건설 부문은 13% 성장에 그쳤다. 올해 1분기 에너지·운송 부문 내 발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캐터필러의 에너지·운송 부문이 데이터센터, 발전, 가스 파이프라인 등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385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운송의 발전 부문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으로, 데이터센터의 백업 발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BofA는 "새롭고 더 큰 데이터센터는 한 사이트에 약 60개의 대형 캐터필러 엔진 발전기를 보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캐터필러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에너지·운송 부문을 "다음 주당순이익(EPS) 사이클의 핵심 동력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 가장 적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지난 12개월간 에너지·운송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9.9%에 불과했다. 반면 성장세가 둔화된 자원산업과 건설 사업은 각각 20.4%와 25.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새로운 대형 가스터빈 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에너지·운송 사업 부문의 제품 판매량 확대와 판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한다.

◆ 생산능력 2배 확대, 2029년까지 EPS 40% 성장 목표

캐터필러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생산능력 확충에 나섰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방문한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의 130만 평방피트 규모 대형 엔진 시설에서는 2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3년 안에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캐터필러 자회사가 만든 가스 터빈 [사진 = 캐터필러 제공]

이 공장에서는 1000~6000마력 범위의 엔진을 제작하며, 이러한 엔진에는 AI에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발전기가 포함된다. 베어드의 미그 도브레 애널리스트는 캐터필러 매수를 추천하면서 "핵심 동인은 데이터센터/AI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이며, 이는 천연가스 생산과 송전에 대한 수요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도브레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캐터필러 제품은 주 전력과 백업 전력 모두에 사용된다"며 "더 높고 효율적인 생산은 이 부문이 2029년까지 6~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2024년 대비 40% 성장한 수치다.

현재 터빈을 필요로 하는 기술 기업들에게 캐터필러는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천연가스 터빈 업계 최대 업체인 GE 버노바(GEV), 지멘스 에너지, 미쓰비시 중공업이 데이터센터 및 기타 전기 사용자의 수요 증가 속에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 단기 실적 부진, 중장기 성장 전망은 밝아

캐터필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주가는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1분기 매출은 14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억8000만 달러로 26.7%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25달러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캐터필러의 2025년 1분기 주요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딜러 재고 축적 수요 둔화에 따른 장비 판매량 부진과 판가 인상 실패였다. 건설장비 부문에서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에너지·운송 부문에서는 발전용 터빈 및 관련 서비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감소세를 둔화시켰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50억 달러로 2024년 말 대비 50억 달러 증가했다.

월가는 건설 및 광업 시장 약화로 인해 올해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캐터필러의 2025회계연도 EPS가 18.69달러로 2024년 약 22달러에서 14.66%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 이전, 즉 주가가 주기적으로 저점을 찍을 때 캐터필러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애널리스트들은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6회계연도 EPS는 21.20달러(13.46% 증가), 2027회계연도는 24.18달러(14.05% 증가)를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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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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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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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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