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송구하게 생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들에게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강 후보자는 14일 국회 본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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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
'3주간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소회가 어땠냐'는 질문에 "지난 3주간 여가부 관련 사안뿐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아프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논란 속에서 상처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부족했던 점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언행의 밑거름으로 삼아 더 세심하고 깊은 배려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의원 재직 중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을 지시했다는 등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2020년 국회에 입성한 뒤 보좌진 46명을 교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이 불거졌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