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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름 피서지로 '한적한 해변' 추천

기사입력 : 2025년07월10일 10:22

최종수정 : 2025년07월10일 10:22

웅천·톱머리·가마미·가계해수욕장 선정, 지역별 별미도 소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진도 가계해수욕장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관광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깨끗한 모래사장과 샤워장을 비롯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패들보드와 카약,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하고 캠핑장도 마련돼 있다. 인근 진섬다리를 건너 예술의 섬 장도를 산책하며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곳은 내달 17일까지 운영한다.

여수를 대표하는 별미로는 해풍에 자란 갓김치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기록된 갯장어요리가 있으며 무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찾기에 제격이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 2025.07.10 ej7648@newspim.com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은 광활한 갯벌과 백사장이 펼쳐진 곳으로 얕고 완만한 수심 덕분에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송 숲 사이 데크에서 캠핑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비행기 모양 등대와 어우러진 낙조 풍경, 야간 경관 조명이 낮부터 밤까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장은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다.

무안에서는 람사르습지 청정갯벌에서 잡은 세발낙지를 활용한 낙지연포탕과 낙지탕탕이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기력 회복에도 좋다.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은 반달형 백사장이 특징이며 곰솔숲이 이어져 그늘 아래서 쉴 수도 있다. 맑은 바닷물과 고운 모래는 찜질하기에 적합하며 야영장과 어린이용 아쿠아월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알맞은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칠산바다 위 환상적인 서해 낙조가 명소로 꼽힌다. 개방 기간은 18일부터 내달 24일까지이다.

법성포 굴비거리에는 덕자찜이나 보리굴비 정식 같은 지역 특색 음식점들이 많아 더위를 식히기에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진도 가계해수욕장. 2025.07.10 ej7648@newspim.com

진도 가계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회동마을 인근에 위치하며 약 3km 길이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남쪽 바다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소나무와 잔디밭 그늘 아래 휴식 공간이 있고 주차장 및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요트나 카약 같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역시 가능하다. 이곳 역시 개방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7일까지이다.

진도의 대표 먹거리로는 전복죽이나 얼큰한 해물탕 등이 꼽히며 신선함으로 원기회복 음식으로 손꼽힌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삼면 바다가 만들어내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지역별 별미까지 맛보며 진정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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