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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등 서방 5개국, 이스라엘 극우 각료 2명 제재 조치

기사입력 : 2025년06월11일 11:56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11:56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인 대상 폭력 조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영국 등 서방 5개국은 이스라엘의 극우 성향 각료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이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폭력을 반복적으로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며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영국과 함께 제재에 동참한 국가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이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제재에 동참한 4개국 외무장관들과 공동 성명을 통해 벤기브와 스모트리치가 "극단주의자의 폭력과 심각한 팔레스타인인 인권 탄압을 부추겼다. 이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두 이스라엘 각료의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이 금지된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 지도자들은 지난달 이스라엘 정부에 가자지구 구호물자 반입 차단 조치 해제와 군사 작전 중단을 요구하며 미 실행시 구체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영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서안지구와 가자에서 "극단적 정책"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서안지구 거주자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서 영국의 이번 조치를 비난했다.

그는 가자 종전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귀환을 위한 미국의 노력에 도움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하마스는 테러 조직이다...동맹국에 진짜 적이 누구인지 잊지말기를 바란다"면서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5개국의 행동은 "충격적"이라면서 내주 초 특별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인 스모트리치 장관은 헤브론 언덕에 건설된 유대인 정착촌 입주식 연설에서 영국의 조치를 "치욕"이라고 단정하면서 정착촌 건설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팔레스타인 인권단체와 중동과 유럽의 5개 자선단체가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단행했다. 

2022년 11월 15일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에서 의원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왼쪽)과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6.11 kongsikpark@newspim.com

 

 

2022년 11월 15일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에서 의원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6.11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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