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길 소방경, 아파트 내 차량 화재 초기 진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비번 중 아파트 화재를 초기에 진화한 대전 소방관이 화제다.
11일 대전소방본부는 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 현장지휘1팀장 강동길 소방경이 비번 중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신속하게 초기 진화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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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2시 16분쯤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는 강동길 소방경. [사진=대전소방본부] 2025.06.11 gyun507@newspim.com |
지난 10일 오후 2시 16분쯤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강동길 소방경은 연기와 불꽃을 목격하고 즉시 차량 운전자를 대피시켰다. 119에 신고한 강동길 소방경은 아파트 내 비치된 공용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또 뒤이어 도착한 동부소방서 출동대는 잔불 정리 및 현장 안전 조치를 마무리하며 화재 확산을 차단했다.
김화식 대전서부소방서장은 "비번 중에도 현장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강 소방경의 행동은 진정한 소방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며 "이번 사례를 통해 화재 초기 대응의 중요성과 소화기의 역할을 시민들이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12월 1일 후 생산·판매되는 5인승 이상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돼 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