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유상철을 비롯해 황선홍 이운재 김병지 최진철 등 경합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리그 명예의 전당에 두 번째로 입성할 영광의 얼굴은 누가 될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K리그 명예의 전당 제2회 헌액자 선정을 위한 선수 부문 후보 20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2023년 시작된 행사의 두 번째 헌액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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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자 20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6.10 zangpabo@newspim.com |
프로연맹 선정위원회는 출전 경기 수, 득점, 클린시트, 시즌 베스트11 선정, MVP 수상 등 기본 조건을 충족한 은퇴 선수 230여 명을 대상으로 논의를 거쳐 최종 20명의 후보를 선별했다.
고정운, 김도훈, 김병지, 김은중, 김주성, 김현석, 데얀, 라데, 박경훈, 샤샤, 서정원, 신의손, 유상철, 윤상철, 이운재, 이태호, 정용환, 최강희, 최진철, 황선홍(가나다순) 등 K리그와 한국 축구 발전에 공헌을 한 선수들이 후보로 선정됐다.
2019년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롯해 황선홍, 이운재, 김병지, 최진철 등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타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 지도자, 공헌자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올해 선수 부문에서는 4명이 최종 헌액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와 구단 대표자,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4명이 선정된다. 팬 투표는 19일부터 27일까지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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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자 20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6.10 zangpabo@newspim.com |
지도자와 공헌자 부문은 각각 1명씩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모든 헌액자는 7월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2023년 K리그 명예의 전당 첫 헌액식에선 공헌자 부문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감독, 선수 부문에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헌액됐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