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무대시설 설치 및 은행나무 20그루 식재 등 기반시설 지원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기반 시설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사업에 막구조물 형태의 무대 시설을 설치하고 진입 보행로에 은행나무 20그루를 식재하는 등 기반 시설 조성을 지원하게 된다.
![]() |
원주시-건보공단, 1317년 된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 협약.[사진=원주시] 2025.06.09 onemoregive@newspim.com |
수령이 약 1317년으로 추정되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2m, 둘레 16.27m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가을철 노란 단풍이 유명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원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총 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주차장 개설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진입로와 광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은 은행나무의 장수 이미지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공단의 비전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광장 조성이 완료되면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과 장수 상징물로서 정책 홍보 및 다양한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최근 이전 공공기관과 다양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은 은행나무의 상징성과 기관의 특색이 맞춤형으로 연계된 우수 협약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반계리 은행나무광장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반곡역 공원, 금대지역 똬리굴, 구도심의 강원감영·전통시장까지 연계해 원주만의 특색 있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환경·문화·관광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으며 원주시의 관광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