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땡큐, 혜성"…커쇼에게 칭찬받은 김혜성, 첫 3루타 '쾅'

기사입력 : 2025년06월09일 07:31

최종수정 : 2025년06월09일 08:31

이틀 연속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2타점 3루타, 호수비 맹활약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 거둔 커쇼, 글러브 치켜들며 고마움 표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혜성(LA 다저스)이 전날 2안타 1도루에 이어 이날은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신고했다. '전설' 클레이튼 커쇼는 김혜성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의 원정경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틀 연속 토미 에드먼을 8번 2루수에 배치하는 대신 김혜성에게 9번 중견수를 맡겼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10일 세인트루이스 방문경기에서 1-0으로 앞선 2회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다저스] 2025.06.09 zangpabo@newspim.com

두 선수의 방망이는 2회초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맥스 먼시와 윌 스미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에드먼은 중전 안타로 선제 결승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1, 3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상대 오른손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89.3마일(약 144km) 커터를 잡아 당겨 오른쪽 외야 라인을 타고 흐르는 2타점 3루타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4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에드먼이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김혜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그동안 불안했던 중견수 수비에서도 전날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3회말 2사 후 메이신 윈이 좌중간으로 날린 깊숙한 타구를 빠르게 쫓아가 워닝 트랙 앞에서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커쇼는 글러브를 치켜들며 고마움을 표했다. 6회말에는 1사 1, 3루에서 알렉 벌레슨의 잘 맞은 타구를 역시 워닝 트랙에서 걷어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10일 세인트루이스 방문경기에서 1회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6.09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김혜성은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세인트루이스가 좌완 존 킹을 마운드에 올리자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혜성의 타율은 0.414(58타수 24안타), OPS(출루율+장타력)는 1.029로 올랐다.

에드먼은 8회에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7-3으로 승리했고, 5이닝 7탈삼진 6안타 무4사구 1실점으로 호투한 커쇼는 5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통산 3000 탈삼진에도 13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