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서해안서 생태 체험...기후위기 인식 높인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환경교육센터와우에서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환경캠프'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속리산 국립공원과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 진행되며, 학생들이 생태 체험을 통해 기후 위기가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배우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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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에서 펼쳐진 탄소중림 환경캠프. [사진=충북교육청] 2025.06.01 baek3413@newspim.com |
'탄소중립 환경캠프'는 202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캠프는 시작 캠프와 실천 캠프로 나뉘어 운영된다.
시작캠프는 속리산 국립공원 사무소와 협업하여 총 3기로 구성됐으며, 각 기수마다 학생 10명이 참여한다.
지난달 24일과 31일에 각각 1기와 2기가 진행됐고, 마지막 3기는 이달 28일 열린다.
시작 캠프에서는 학부모 동반하에 ▲속리산 내 외래종 제거 교육 ▲생태 교란종인 큰입배스 낚시 체험 ▲국립공원의 깃대종 및 백두대간 생태 이해 활동 ▲자연 해설이 곁들여진 세조길 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실천 캠프는 오는 9월과 11월 충남 보령 서해안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서해 갯벌 탐사 ▲해변 플로깅(쓰레기 줍기) ▲무궁화 수목원 견학 ▲마분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등 해양환경 관련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바다 접근성이 어려운 충북 지역 학생들에게 해양 환경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 중심의 환경 교육 저변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배상호 창의특수교육과장은 "환경교육센터와우는 국내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여 전문적인 환경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캠프로 학생들이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