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우에다 BOJ 총재 "ETF 처분, 시간 들여 계속 검토"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14:29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14:29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BOJ가 보유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처분에 대해 "시간을 들여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답변했다.

우에다 총재는 장부가로 37조엔(약 355조원)에 달하는 보유 ETF의 분배금 수입에 대해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경우, 당좌예금에 대한 이자 지급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역마진(이자 수입보다 이자 지급이 많아지는 현상)을 상쇄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분배금이 없다면 BOJ의 수익이 "앞으로 수년간 혹은 그 이후에도 하락 압력을 받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OJ의 재무 악화가 ETF 처분을 미루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나타내며, 재무 상황과는 별개로 검토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BOJ 결산에 따르면, 보유 ETF의 분배금 수입은 1조3826억엔(약 13조원)에 달했다.

BOJ는 국채 매입 축소를 진행하는 등 대차대조표 정상화에 착수하고 있으며, ETF 처분도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향후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정책금리 조정은 BOJ의 재무 상태와는 관계없이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절히 수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초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불안정해지고 있는 국채 시장의 동향에 대해서는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진행될 국채 매입 축소 계획의 중간 평가를 통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