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단 노선..."출근길 혼잡 불가피"
마을버스·지하철 정상 운행
광명시 "교통 공백 최소화 총력"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서울시 시내버스 노조가 28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전역에 교통 혼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 광명시는 마을버스와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긴급 수송대책에 돌입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광명시를 오가는 주요 시내버스 노선들이 운행을 멈추자 광명시는 즉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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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화영운수 버스 차고지. [사진=뉴스핌 DB] |
시는 이날 "파업 기간 동안 광명시 관내 마을버스와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되며, 지하철 1호선과 7호선도 평소와 같이 운행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 및 근로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파업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는 또한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5월 28일 첫 차부터 시내버스 파업 예정으로,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마을버스, 자치구 셔틀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광명시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노선은 총 14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다수 노선은 광명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주요 노선으로, 출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미운행 노선은 504번, 503번, 505번, 5535번, 5536번, 5630번, 5633번, 5634번, 5627번, 5714번, 6616번, 6637번, 6638번, 6713번 등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파업 노선 외 정상 운행 중인 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해달라"며 "출·퇴근 시간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명시 관내 마을버스 및 시내버스 노선은 파업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 운행되고 있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광명01번, 1번, 1A번, 1-1번, 1-3번, 88번, 99번 등 마을버스는 계획대로 운행되며,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역시 정상 운영되고 있다.
시는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적인 버스 증차나 교통 정보 실시간 안내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한 공지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통 관련 민원이나 대체 교통수단 문의는 광명시 도시교통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