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후보 3차 TV토론
[서울=뉴스핌] 한태희 박찬제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위성정당 방지법' 도입에 찬성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27일 서울 마포구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에서 주요 후보들에게 위성정당 방지법 도입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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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5.05.27 photo@newspim.com |
이재명 후보는 "위성정당 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의힘과 합의 가능하면 위성정당 방지법을 실효성 있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위성정당이 태동하게 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자체를 반대했다"며 "선거법 전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선거법을 고쳐서 위성정당은 물론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개혁신당만이 지역과 비례대표 의원을 정상적으로 선출해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위성정당 방지법은 거대 정당이 꼼수로 정당을 만들어 비례대표 선거에서 소수 정당 의석을 뺐어가는 일을 막기 위한 법안이다.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으로 국민의미래를 창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등과 더불어민주연합을 결성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14석을 가져갔고 국민의미래는 18석을 차지했다.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은 2석을 각각 차지했다. 대표적인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은 비례대표에서 1석도 차지하지 못하며 원외로 밀려났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