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김문수 같은 분이 대통령 돼야 고생 안 하고 살 수 있을 것"
[평택=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경기 평택에서 이인제·임창열·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평택 미군기지 앞에서 진행된 '내일의 기적을 만들' 평택시 유세에서 "자랑스러운 경기도를 만들어준 지사들을 모셨다"며 "남경필 전 지사는 (저를) 지지하지만,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 못 와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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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경기 평택 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전임 경기도지사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학규,이인제, 김 후보, 임창열 전 지사. 2025.05.26 choipix16@newspim.com |
김 후보는 이인제 전 지사에 대해 "제가 정치 입문할 때 정치는 어떻게 하는 것이다, 악수·인사·연설하는 방법을 개인적으로 가르쳐준 분"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열 전 지사에 대해선 "IMF 극복의 주역이다. 경기도 경제계획 본틀을 만들어줬는데 다시 한번 경기도가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이라면서 "(임 전 지사를) 경제고문으로 모시고 경제 문제는 임 전 지사한테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학규 전 지사는 서울대학교 운동권 선배"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했고,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실력을 갖추고 계시다"고 추켜세웠다.
김 후보는 "훌륭한 선배님 세 분과 후배 남경필 전 지사가 '재판을 5개나 받고 자기가 총각이라고 하는 사람, 유죄 판결 내렸다고 대법원장을 탄핵·특검·청문회 하겠다고 나오는 사람은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썩어빠지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 해서 오늘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가 사느냐 죽느냐, 민생이 사느냐 죽느냐, 장사가 되느냐 안 되느냐,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로 가느냐 독재로 가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 건 6월 3일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 한 표로 결정된다"며 "여러분이 (저를) 찍어줘야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창열 전 지사는 "김문수 후보 같은 분이 반드시 대통령이 돼야 여러분이 고생 안 하고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왔다"며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맞지 않겠나"라고 했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