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사망 사고 후 2개월여 만의 복귀…울산에선 4승 2패로 선전
"울산과 6월말까지 협의…지역 상권, 팬, 선수단 운영 등 고려한 결정"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NC가 30일 창원 NC파크로 돌아온다. 3월 29일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여 만이다.
NC는 "30일 시작되는 한화와 홈 3연전을 창원 NC파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6월 말까지 울산 문수야구장을 사용하기로 울산시와 협의했으나 지역 상권, KBO리그 팬, 선수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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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NC파크. [사진=창원시] |
사고 이후 NC는 홈 구장 안전 점검 등이 이어져 전국을 떠돌아 다니다가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선정하면서 17일 키움전부터 울산에 정착했다. NC는 이후 한화와 3연전까지 울산에서 4승 2패를 거두며 5위(22승 22패 1무)로 치고 올라왔다.
NC는 창원 재개장을 앞두고 27일부터 이틀간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퓨처스(2군)리그 2연전을 NC파크에서 치르며 1군 경기 재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는 오후 6시에 시작하며 27일은 무관중, 28일은 유관중 경기로 열린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되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이날 NC와 창원시의 요청에 따라 NC파크의 홈구장 경기 재개를 승인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KBO 사무국에서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제1부시장)과 만나 NC파크 재개장 관련 논의를 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