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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정제마진 연중 최고치...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15:05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15:05

최근 정제마진 10달러 수준으로 연초 대비 두 배 상승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70~90% 급감...2분기도 적자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정유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4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유가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악화된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온다.

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제마진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평균 복합정제마진이 전 주 대비 0.2달러 상승한 1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마지막 주(5.4달러)와 비교하면 2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최근 정제마진 10달러 수준으로 연초 대비 두 배 상승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이다. 정유사 이익의 핵심지표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배럴당 4~5달러의 정제마진이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으로 추정된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단기적으로 비쌀때 도입한 원유의 재고평가 손실로 장부상 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요 증가를 가져와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유가 하락으로 원가가 줄어들면 정제마진 개선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2분기까지는 적자가 불파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석유사업 매출은 11조9181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 감산 완화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약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061억원 줄었다.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급감했다. 1분기 매출은 11조1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에쓰오일(S-OIL)도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9905억원, 영업이익은 21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측은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역내 일부 정유공장의 정기보수가 연기됨에 따라 정제마진이 하락해 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70~90% 급감...2분기도 적자 불가피

HD현대오일뱅크도 유가 및 제품가 하락 경제 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경질유 시황 약세로 매출 7조1247억원과 영업이익 31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89.8% 줄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제마진이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고 5월 OSP 또한 대폭 인하되긴 했으나, 유가 급락을 감안하면 재고손실 발생에 따른 석유부문 적자 가능성이 높고, 화학도 적자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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