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대체도로 신설·겨울철 눈길 사고 문제·안성객사 보물 지정 따른 피해보상·주민 쉼터 신설 등 논의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 지난 19일 소통회의실에서 보개면 양복리 마을 주민들의 도로 관련 민원과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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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회 지난 19일 소통회의실에서 보개면 양복리 마을 주민들의 도로 관련 민원과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왼쪽 다섯 번째 안정열 시의장)[사진=안성시의회] |
20일 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도로시설과, 교통정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마을 대체도로 신설, 겨울철 눈길 사고 문제, 안성객사 보물 지정에 따른 피해보상, 주민 쉼터 신설 등 현안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양복리 마을 주민들은 세종포천고속도로(안성·구리) 공사로 인해 트랙터와 경운기가 다니는 마을 진입로를 역주행해 이용하게 됐다며 안전 문제로 사실상 해당 도로를 이용할 수 없으니 대체도로를 마련해달라 요청했다.
이에 시의회는 토지 사용 동의서 확보를 통한 예산 선집행, 경계석 또는 가드레일 설치 등 방안을 모색했으며 주민설명회 확대와 민원 대응 절차 개선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할 것이라 당부했다.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겨울철 제설 문제도 주요 쟁점이었다.
양복리 마을 주민들은 국도와 구도로 일부 구간에서 제설 작업이 누락 됐던 과거 사례를 통해 제설 우선순위 및 대응 매뉴얼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정열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민원 청취에 그치지 않고 지역 도로 문제의 구조적인 원인과 개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관계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