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합류 않더라도 공약·철학 접촉할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직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 전 총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 특히 통상 부분에서의 역량과 경륜은 계속 청해서 듣고 선거 과정에서 함께한다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총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 부분과 관련해 김 후보가 계속해서 도움을 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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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제안한 선거대책위원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12일 "한 전 총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 특히 통상 부분에서의 역량과 경륜은 계속 청해서 듣고 선거 과정에서 함께한다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신 수석대변인이 지난 2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제10대·제11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취임식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축사를 대독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신 수석 대변인은 "지난주 일요일까지 사실상 경선이 진행됐기 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면서도 "그 과정 자체가 국민의힘의 민주적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이고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된 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당원과 지지자들의 뜻을 받아 선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쟁 후보였던 한동훈 전 대표 등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개개인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 일일이 평가하기 어렵다. 그분들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다른 후보가 갖고 있던 좋은 공약이나 철학은 계속 김 후보가 접촉하며 이번 선거 과정에 녹이려는 노력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분들이 선대위에 '참여한다' '안 한다'는 물리적인 모양만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그 부분은 본인들의 판단을 존중해주는 게 맞다"고 부연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