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 "국힘 배출 대통령 잘못, 인정해야"
[서울=뉴스핌] 이바름 박서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10일 "시장을 살리는 시장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선대위 기구별 본부장 및 단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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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와 인사하고 있다. 2025.05.12 choipix16@newspim.com |
김 후보는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를 강조했다. 그는 "제가 오늘 가락시장을 갔다왔다"면서 "시장 상인들과 장보러 오시는 식당, 자영업자, 소비자 분들 모두가 시장에서 민생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민들이 자신의 농산품을 제대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농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의원을 단상으로 불러 북한과 우리나라의 시장경제를 비교하는 즉석 문답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김용태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현재 공석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상태로, 전국위원회 의결 절차만 남아 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그리고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5개월동안 괴로움과 기억을 내려 놓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 보수정치에서 배제, 상처받고 떠난 세력들,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이제 모두 크게 연대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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