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강제로 휴식에 들어간다.
독일 매체 TZ는 8일(한국시간)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이 아킬레스건과 발에 문제가 있던 김민재에게 올 시즌 남은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이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도울 예정"이라면서 "에릭 다이어의 이적(AS모나코), 이로 히로키의 오른쪽 중족골 부상, 무릎 수술을 받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복귀 시기 불투명 등으로 뮌헨 수비진에 문제가 생겨 김민재가 절실히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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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잔=뮌헨] |
뮌헨은 지난 5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승점 76점의 뮌헨이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 지었다. 11일 묀헨글라트바흐, 17일 호펜하임과 경기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마친다. 이후 오는 6월 16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를 포함, 공식전 총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을 소화했다. 리그 출전 시간만 2289분으로 팀 내에서 요슈아 키미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아킬레스건 염증과 인후통, 허리 통증을 안고 팀의 버팀목이자 마당쇠 역할을 해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