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블루엠텍이 무상증자 권리락 발생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블루엠텍은 전 거래일보다 1730원(29.98%) 오른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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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엠텍 로고.[사진=블루엠텍] |
이 같은 급등은 무상증자 권리락 발생에 따른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루엠텍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이날부터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가는 5770원으로 정해졌다.
무상증자 권리락은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 배정을 위해 기존 주식의 가치를 조정하는 절차다. 기존 주주에게 일정 비율로 신주가 지급되기 때문에, 배정 기준일 이후 주식을 신규 매수하는 투자자에게는 신주가 배정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주가는 기준일에 신주 발행 비율만큼 조정(하락)되는데, 이를 '권리락'이라고 한다.
통상적으로 권리락은 주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무상증자를 통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고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자극하기도 한다. 블루엠텍 역시 투자자 관심이 몰리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