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 27점 폭발 2차전 76-71... 우승 확률 84.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창원 LG가 서울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파란불을 밝혔다.
LG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서울 SK를 76-71로 꺾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리 잡은 LG는 시리즈 전적 2승 0패를 기록, 우승 확률 84.6%(13회 중 11회 우승)를 확보했다. 3차전은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 중이다. 전희철 감독의 SK는 안방 2연패를 뒤로하고 반전을 위해 창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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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타마요. [사진=KBL] |
LG 승리의 일등공신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27점을 몰아넣은 칼 타마요였다. 마레이(12점 14리바운드), 유기상(14점), 허일영(12점)도 고르게 활약했다. LG는 3점슛 11개를 성공시키며 SK 수비를 무력화했다.
SK에서는 고메즈 델 리아노(19점), 자밀 워니(17점 12리바운드), 김선형(10점) 등이 분전했지만, 전반적인 슛 정확도와 득점 분포에서 LG에 밀렸다.
1쿼터부터 LG는 기세를 올렸다. 마레이의 골밑 득점과 함께 유기상, 양준석, 타마요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SK는 자유투와 속공으로 맞섰지만 슛 정확도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2쿼터 중반 SK가 김선형과 델 리아노를 앞세워 한때 역전에 성공했지만 타마요의 3점슛이 분위기를 끌어왔다. 전반은 SK가 34-33으로 1점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선 LG의 조직력이 빛났다. 타마요의 외곽슛과 허일영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53-45로 앞섰다. SK는 스몰 라인업으로 기동력을 살리려 했지만 LG의 리바운드 우세와 외곽포 앞에 무너졌다. 4쿼터 SK는 총공세에 나섰지만,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28초 전, 유기상이 어렵게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2013~2014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 중이다. 전희철 감독의 SK는 안방 2연패를 뒤로하고 반전을 위해 창원으로 향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