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15대 대상 환경 검사...바이러스 검출 없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지역 내 119구급차 호흡기 감염병 검사 결과 '모두 안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 내 119구급차 15대를 대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13종에 대한 환경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구급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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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차 내 구급장비 검체 채취 장면. [사진=대전시] 2025.05.04 gyun507@newspim.com |
이번 조사는 대전소방본부와 협력해 다양한 환자가 이용하는 구급차 내부의 감염병 오염 실태를 점검하고 응급환자와 구급대원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검사 항목에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수두, 홍역, 백일해, 풍진을 비롯한 총 13종 전파력이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가 포함됐다. 또 검체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경추보호대, 체온계, 운전석 핸들, 환자석 벽면 등 차량 내 주요 접촉 지점 15곳에서 채취됐으며 총 2925건 검사를 통해 분석됐다.
신용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구급차 내 환경과 장비의 감염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