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27)가 다시 선발 출전해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멀티히트에는 실패하며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는 0.880으로 9할선이 무너졌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4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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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3일 MLB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 5회말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2025.5.3 psoq1337@newspim.com |
전날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로 선발 출전 경기 기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이후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25일 이후 2루타도 나오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타격감이 눈에 띄게 식은 모습이다.
이정후는 1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는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비 레이의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하고 2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LA 다저스(22승10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승11패)에 이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콜로라도는 6승 26패로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레이는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무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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