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316, OPS(출루율+장타율) 0.893으로 하락
샌프란시스코, 3연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8회 대수비로 출전했지만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경기 막판인 8회초 수비 때 중견수로 투입됐다. 최근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하며 공격의 활로 역할을 했지만, 체력 안배 차원의 휴식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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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이정후가 25일 MLB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3회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5.04.25 wcn05002@newspim.com |
이정후는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좌완 불펜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로 92마일 (시속 148km)의 싱커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웃됐다.
단 한 차례 타석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정후는 이로써 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319에서 0.316(117타수 37안타)으로 소폭 하락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893으로 떨어졌다.
경기 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를 교체 출전시킨 이유에 대해 "당시 우리는 한 점 차로 뒤지고 있었고, 수비 강화를 원했다"고 밝혔다. 또 좌타자인 이정후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동시에 기용한 배경에 대해 "이정후는 좌완 투수 상대 기록도 우완과 다르지 않다. 야스트렘스키 역시 올해 좌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지구 최하위인 콜로라도에게 3-4로 발목이 잡힌 샌프란시스코(19승 13패)는 3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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