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위원장 "오후 3시반 증인 채택 의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을 추진한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오후 3시반 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증인 채택을 의결하겠다"며 "의원 보좌관들은 3시 반에 증인 의결할테니 의원들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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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4.30 choipix16@newspim.com |
최 회장의 증인 채택 요청은 이날 국회 과방위원들이 유영상 SKT 대표이사 CEO에 번호이동 시 위약금 면제 조치를 요청한 것에 대해 유 CEO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민희 위원장은 "약관 상 명백히 SKT의 귀책사유가 있는데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만을 반복하며 SKT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잘못은 있는데 위약금 면제는 못하겠다는 반규칙적, 반내규적 발상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오후 3시반에 최태원 회장의 증인 출석 의결을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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