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평가결과 철도사고 ↓, 사고발생 기관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대구교통공사·김해경전철·인천공항철도 등이 지난해 안전관리 우수 철도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해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과거 5개년 평균(83.39점) 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
[자료제공=국토부] |
수준평가에서 A등급(우수기관)을 받은 대구교통공사,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주)는 우수운영자로 지정됐다. C등급을 받은 국가철도공단, 이레일(주)은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사고지표에서 모두 만점(무사고)을 기록했다. 부산김해경전철, 공항철도(주)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 확대, 집행실적 등이 우수하여 안전투자 분야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교통공사는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인식, 안전수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전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여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국가철도공단, 이레일(주)은 철도교통사고 및 사상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해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안전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운영자등이 철도종사자 및 경영진의 안전인식 향상, 안전투자 확대 등을 지속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철도안전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